재테크 / / 2022. 10. 27. 15:22

음악저작권 재테크 특징과 수익구조

음악 저작권 재테크 특징과 수익구조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테크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저축, 주식, 부동산 등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재테크라는 단어는 무수히 많은 연관 키워드를 갖게 되었습니다. 한정판 운동화를 구입한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되파는 ‘슈테크’, 공동구매 플랫폼을 통해 비싼 시계나 미술품을 여러 사람이 함께 구매하는 ‘조각 투자’ 등 그 종류는 셀 수 없이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등장한 이색 재테크 방법들 가운데,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악 저작권 재테크’입니다. 음악 저작권 재테크란, 주식에 투자하듯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고 거래하는 새로운 재테크 방법을 뜻합니다. 음악 저작권 플랫폼이 뮤지션으로부터 저작권의 일부를 사들이고, ‘조각 거래’ 방식을 통해 개개인의 투자자들이 해당 저작권에 소액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일정 금액을 투자함으로써 해당 곡에 대한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갖게 되고, 저작권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매달 정산받게 됩니다. 즉, 개인 투자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곡에 일정 금액을 투자하여 매월 저작권료를 정산받고, 곡의 창작자는 저작권료의 일부를 팬 및 대중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창작한 저작권의 가치를 확인함과 동시에 새로운 창작 활동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인 것입니다.


음악 저작권 재테크 거래방법


음악 저작권의 거래 방법은 크게 ‘옥션’과 ‘마켓’ 2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우선, 매주 열리는 ‘옥션’의 경우, 총 6일 동안 진행되는 옥션 기간 동안 자신이 원하는 곡의 주를 얼마에, 얼마큼 구입할 것인지 ‘가격’과 ‘주 수’를 입력하고, 입찰을 기다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옥션 마감일이 되면 가장 높은 가격을 입력한 순서대로 낙찰이 진행됩니다. 그렇게 최종 낙찰을 받았을 경우, 해당 곡의 저작권료 일부가 본인의 지분이 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옥션을 통해 구입한 본인의 지분은 ‘유저 마켓’을 통해 다시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옥션에서 구입했지만 더 이상 보유하고 싶지 않은 경우, 혹은 옥션에서 낙찰받지 못했지만 갖고 싶은 곡이 있을 경우 ‘유저 마켓’을 통해 사고파는 것입니다. 유저 마켓에서는 지분을 보유한 사람이 판매자가 되며, 판매자가 판매하고자 하는 금액에 따라 거래가 진행되기 때문에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인기 곡일 경우,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구매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수익구조


그렇다면 음악저작권 재테크의 수익은 어디서, 어떻게 발생하는 것일까요? 음악 저작권 재테크의 수익 역시 크게 2가지, ‘저작권 수익’과 ‘시세 차익’으로 나누어집니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저작권 수익’입니다. ‘제2의 월급’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내가 소유한 곡의 저작권료가 매달 정산되어 나의 지갑으로 들어오는 것이 바로 ‘저작권 수익’입니다. 즉, 본인이 만약 ‘벚꽃엔딩’ 곡의 저작권 주를 1주 이상 소유하고 있다면 매년 벚꽃엔딩이 역주행할 때마다 해당 곡에 대한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매월 꾸준히 저작권 수익이 발생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대중에게 인기가 많고 수요가 있는 곡을 구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본인은 좋아하는 곡이지만 대중에게는 인기가 없는 곡을 구입했을 경우, 저작권료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꾸준히 인기 있는 곡,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는 곡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수익은 바로 ‘시세 차익’입니다. 이는 앞서 소개한 ‘유저 마켓’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본인이 처음에 구입했던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지분을 판매했을 경우 발생하는 수익을 말합니다. 즉, 옥션이나 마켓에서 구입했던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했거나, 곡이 유명하지 않던 시절 저렴하게 구입했던 지분을 이후 인기가 많아진 시점에 비싼 가격으로 판매했을 경우 ‘시세차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세 차익’은 정기적으로,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저작권 수익에 비해 실행하기 어려운 방법입니다.


음악 저작권 재테크가 인기 있는 이유


음악저작권 재테크가 등장했던 초창기에는 본인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 혹은 즐겨 듣는 노래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특정 가수나 곡을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서 ‘덕질 놀이’로 여겨지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고,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며 트렌드와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가 ‘k콘텐츠 투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음악 저작권 재테크 역시 큰 화제가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렇듯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한 음악 저작권 재테크는 ‘부담 없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식의 경우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음악 저작권 재테크는 적게는 1만 원 ~ 5만 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어 초기 투자금액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식처럼 경제 흐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음악 저작권 재테크의 거래 방식이 실제 주식 거래 방식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젊은 층의 사람들이 주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입문용으로 가볍게 시도해보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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