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 / 2022. 9. 27. 11:50

MZ세대를 위한 재테크 종류

MZ세대를 위한 재테크 종류 - 극과 극의 문화 형성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젊은 세대들은 한 번 사는 인생 후회 없이 살기 위하여 욜로를택했었습니다. 이는 미래를 계획하기보다는 당장의 즐거움을 더욱 선호하는 삶의 방식이었죠. 그러나 이제는 정반대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힘들도 괴롭더라도 미래를 위해 준비하자는 움직임이죠. 100세 시대가 도래하게 되면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60살에 은퇴하게 되었을 때 그 이후로 무엇으로 먹고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결과 나타난 문화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월급만으로는 은퇴 후 40년이라는 세월을 채울 수 없기 때문에 MZ세대를 위한 재테크가 관심을 받는 것이죠. 이런 고민이 물가 상승, 경제 불황이라는 이슈와 겹치게 되면서 상당히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고 있어 문제가 된다는 시선도 있는 편입니다. 

 

 

 


1. 짠테크

아주 오래전 유행하다가 사라졌던 문화가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딘가에 투자하여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돈을 쓰지 않으면서 저축을 늘리는 방법이죠. 짠테크는 짜다 + 재테크의 합성어로 다른 사람들에게 짠돌이처럼 보일 정도로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렇게 쓰지 않고 남은 돈으로 저축하여 미래 자본을 늘리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죠. 

 

2. 무지출 챌린지

최근에는 이런 움직임이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를 통하여 더 많이 퍼지고 있습니다. 흔히 무지출 챌린지라고 하여 하루에 한 푼도 사용하지 않고 보내는 날을 만드는 것이죠. 일주일에 2~3일 정도는 지출하지 않고 지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직장을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등의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교통비, 식사비, 커피 비용 등 여러 부분에 돈이 들기 마련입니다. MZ세대를 위한 재테크 방법 중 무지출은 처음에는 이런 부분으로 인하여 어렵게 느껴지곤 합니다. 그러나 실제 이를 진행하는 사람들을 보면 먹어야 할 때 먹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 하는 거리를 걸어서 다니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으로 대신합니다. 또한 집 냉장고에 있는 음식으로 도시락을 싸서 회사로 출근을 하며 장을 보지 않고 있는 음식으로만 요리하여 먹는 경우가 있죠. 즉 몸테크를 하는 것입니다. 내 몸이 조금 고생하더라도 돈을 쓰지 않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죠.
이는 과거 욜로와 상당히 반대되는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지출이나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당장 나의 즐거움, 나의 편안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문화가 성행했다면 이제는 내 몸이 힘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문화로 옮겨가고 있죠. 그래서 식당 이용도 줄이고 다른 사람에게 받는 서비스 역시 줄이는 추세입니다. 미용실에 가지 않고 집에서 이발하기, 에어컨 청소 스스로 분해해서 하기 등 여러 방법이 진행되고 있죠.

 

3. 리셀

리셀이란 내가 산 물건을 다시 파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중고의 경우 재판매를 할 때 내가 산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그래서 내가 산 가격보다 손해를 당연히 보아야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리셀은 그와 개념이 살짝 다른데요. 중고이긴 하지만 사용하지 않은 것이며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내가 산 금액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를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오픈런이라는 단어가 새로 생겼을 정도입니다. 
명품 가방 중에서도 구하기 힘든 모델들이 있습니다. 신발 중에서도 특정 셀럽과 콜라보를 하거나 여러 브랜드가 콜라보 하여 한정판으로 나온 것들도 많죠. 이런 물건을 판매하겠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전날부터 판매 매장 앞에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모여서 기다리는 이유는 바로 리셀하기 위해서죠. 비싸더라도 이 물건을 내가 사고 다시 중고 시장에 팔면 내가 산 금액보다 몇 배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짠테크와 반대되는 방법이라고 보입니다. 짠테크와 무지출 챌린지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위하여 아끼고 저축하는 반면 이는 허영심이라는 감정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신지도 않을 신발을 몇백만원을 주고 리셀러에게 사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SNS에 올리고 부러움의 시선을 받는 그 순간을 위하여 이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죠. 이처럼 동일한 20·30세대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의 격차가 점점 생겨나고 있습니다. 

 

4. 앱테크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만 해도 10원 20원씩 모을 수 있는 종류들이 많아졌습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나오는 광고를 보거나, 다운로드를 받거나, 회원 가입하면 일정 금액을 적립금으로 지급하는 것이죠. 10원 20원 정도로 적은 금액이지만 이를 차곡차곡 모아 커피 한 잔을 사 먹거나 쿠폰으로 교환을 하는 등의 방법을 이용하는 MZ세대들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애플리케이션이 나왔을 때 궁상맞다, 귀찮다는 이유로 천대받았었으나 이제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죠.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해주는 방법이기 때문에 MZ세대를 위한 재테크 방법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내가 조금만 부지런하면 내가 쓴 시간을 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죠. 설문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주거나 게임을 어느 레벨까지 올리면 포인트를 추가로 주는 등의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르게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고 있어 나에게 맞는 방법을 택할 수 있죠. 본인의 평소 소비 습관이나 사고방식에 따라서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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